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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 `템플스테이' 집중 조명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인 '템플스테이(Temple stay)'가 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6월 17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월드컵 열기가 갈수록 달아오르면서 미국 CNN 방송 등 세계 각국의 유력 방송.신문 매체들이 템플스테이의 매력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그동안 템플스테이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500명에 불과, 이용률 자체는 저조하지만 해외홍보 효과는 톡톡히 거두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템플스테이를 다룬 외국 언론은 미 CNN 방송과 뉴욕 타임스, 영국 BBC방송, 일본 NHK 방송과 아사히(朝日).요미우리(讀賣) 신문, 스페인 국영TV, 라디오 프랑스 등 20여개에 달한다.

CNN 방송의 경우 지난 7일 오전 2분40초에 걸쳐 새벽예불, 참선, 다도, 연등만들기, 탑돌이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월드컵 이후에도 템플스테이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지난 5일자로 발행된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도 영어(2개면), 일어(1개면), 한국 어판(1개면)에 템플스테이 체험과정에 대한 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뉴스위크는 템플스테이를 `한국의 불교와 정신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4월 중순 보도한 템플스테이 특집기사에서 "월드컵 숙박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템플스테이는 유럽에서 시작된 축구와 아시아의 종교가 만난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호평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템플스테이는 관광인프라 구축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사업"이라면서 "템플스테이가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활성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 17일 연합뉴스
200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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