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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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청년 포교정진의 달'
‘한국불교의 허리’ 청년불교 활성화는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게 하는 첩경이다.

최근 몇 년간 급속한 회원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불자들이 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한 달을 ‘청년포교 정진의 달’로 선포하고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청년단체들이 봉축행사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은 자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대사회적 목소리를 높이는 행사들을 기획해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모색하는 것이어서 의미하는 바 크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규범), 조계사청년회(회장 정우식),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문수, 이하 대불련)가 앞장서 청년불교 새 바람을 불어넣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불청은 5월 12일 서울 안국동 거리에서 ‘함께 만들어요. 부처님 세상’이란 주제로 달마그리기 등의 문화행사를 벌인다. 또 대불청 부산지부는 12일 부산역에서 부산봉축연합회가 주최하는 제등행사에 ‘불자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이어 낙동강 도보순례 회향식을 가져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1977년 6월 첫 창립법회 이후, 단 한번도 정기법회를 거르지 않고, 4월 30일 ‘제2600회 기념 법회’를 봉행한 조계사청년회는 내부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회적인 문제에까지 ‘관심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 하에 한달을 ‘청년포교 정진의 달’로 선포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청년불자로서 자긍심과 신심 고취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줄줄이 개최하고 있다.

‘3천배 용맹정진’으로 스타트를 끊은 조계사청년회는 ‘2002 한일월드컵 성공기원 범불교인 문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아예 어깨띠까지 맞춰 두르고, 50만장 홍보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대불련도 각 지역별 지부단위로 지역 특색에 맞게, ‘가족과 함께 하는 제등행렬’, ‘부처님오신날 맞이 사찰 노력봉사’, ‘자비실천보살단’ 결성, 군법당 법회 봉행, 백혈병 환자 돕기 모금 활동 전개 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자비실천행사 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년불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그 영역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함께 주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불자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며, 그들이 적극적으로 앞장 설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야말로 청년포교의 첫걸음인 만큼 올해 봉축행사에는 청년 불자들이 담당해야 할 몫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철우(취재1부 기자)
in-gan@buddhapia.com
200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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