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02 월드컵 기간의 숙소난 해소를 위해 불국사, 석굴암, 기림사 등 전통사찰 12개소, 한전 원자력연수원, 울산상공회의소 연수원 등 기업체 연수원 4개소, 배내청소년수련원 등 청소년수련원 3개소를 대체숙박 시설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다.
울산시가 9월 20일 밝힌바에 따르면 전통사찰은 울산지역 5~6개소(미정)와 경주지역 불국사, 석굴암, 제2석굴암, 기림사를 비롯, 양산 통도사, 밀양 표충사 등이다. 특히 전통사찰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다도, 선체험 등 우리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람객들에 축구도 보고 전통문화도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체 연수원은 한전 원자력연수원 148실, 울산상공회의소 연수원 47실, 현대자동차 연수원 38실, SK진하연수원 48실이며 청소년수련원은 삼동배내청소년수련원 30실, 배내청소년수련원 60실, 성도청소년수련원 23실 등이다.
울산시는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대체숙박시설 적합여부 및 숙박요금, 교통편의 제공여부, 시설사용 승낙 등을 협의한 후 12월까지 대체숙박시설로 지정하고 내년 1월부터 예약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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