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교구 신흥사가 추진중인 춘천불교방송국 개국사업이 내달 초 부지매입이 마무리 되는 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8일 신흥사에 따르면 내달 초 춘천시 동면 느랏재 부근에 2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등 총 40여억원을 들여 송신소 건물신축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초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흥사는 건물이 완공되는 데로 방송장비 구입과 직원 채용 등을 거쳐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개국할 계획이다.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스님은 “부지가 매입되면 신흥사 춘천 포교당도 함께 건립해 강원지역의 포교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춘천불교방송의 연주소 건물이 어느정도 완공되면 올해 말 경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후스님은 “중계소는 현재 춘천 MBC와 KBS 등이 사용하고 있는 느랏재 중계소를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춘천불교방송 설립에는 최소한 25억여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춘천불교방송국은 지난 6월18일 문화관광부로부터 허가추천 결정을 받아 현재 정보통신부에서 개국허가를 위해 서류 심사중에 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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