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를 비롯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청년정토회, 전국불교운동연합 등 4개의 교계 청년 단체 회원 70여명은 15일 탑골공원에서 ‘6. 15 공동 선언 실현을 위한 불교도 삼보일배 대행진’을 개최했다.
전국불교운동연합 대외협력국장 법선 스님의 ‘삼보일배 의미설명’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조계사 청년회 전준호 회장의 동참 결의문 발표에 이어 대한불교청년회 박법수 부회장의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법수 부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한민족 자주통일의 열기가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만큼 청년불자들이 앞장서 불교계 진보 역량을 한데모아 평화적인 통일과업을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가 끝나자 참석자 전원은 탑골공원을 출발해 인사동을 거쳐 조계사까지‘6.15 공동 선언 실현’이 새겨진 피켓을 들고 세 걸음 옮길때마다 일배씩을 했다.
정우식 대불청 정책기획실장은 “삼보일배는 나태해진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수행법”이라며 “온 몸에 멍이 들고 무릎이 아팠지만 청년불자로서 통일의 의지를 재다짐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환희심을 피력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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