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아동학과 학생들은 '불교아동학과, 유아교육과 양립과 관련 10월 24일 서울캠퍼스로 상경 송석구 총장 면담과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불교아동학과 학생들은 "일부 졸업생 스님들과 재학생 스님들이 학과명칭에서 불교자를 떼었다고 반발하자 마지 못해 유아교육과 30명, 불교아동학과 20명으로 대안을 제시 공고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교유아교육과로의 변경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올해에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내년이나 그 다음해에 최선을 다해 불교유아교육학과로의 명칭변경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두개 과의 양립은 불교아동학과를 무력하게 만드는 꼴이라며 올해 안에 불교유아교육과로의 재조정만을 고수했다.
이날 불교아동학교 총동창회도 불교아동학과의 새로운 이름인 유아교육학과로의 명칭변경을 지지하지만 불교아동학과, 유아교육학과 양립은 결사반대한다며, 불교유아교육학과로 승인이 나는 날까지 뜻과 의지를 모으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