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있는 재능이 좋은 일에 쓰여지도록 기부하겠습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인 연예인들이 만든 공연전문극단 `D.CATS'가 9월 25일 `아름다운 재단'에 자신들의 끼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재단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자신들의 천부적인 재능을 살려 도우미로 적극 나서겠다는 것.
이로인해 `유산 1% 남기기 운동'과 `수익금 1% 기부하기' 등 테마형 기부를 받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에 `재능의 1% 기부'라는 테마가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방송연예과 학과장 홍유진 교수와 개그맨 박경림씨는 재단측과 약정서를 맺고 앞으로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MC등으로 출연, 각자 재능에 맞춰 일익을 담당키로 했다.
이들은 연말께 재단측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할 이벤트인 `Giving Expo'등의 행사에 첫 출연할 예정이다.
D.CATS는 회장 박경림씨를 비롯해 박진희, 이경애, 김효진, 이의정, 박시은씨 등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인 연예인 30여명의 모임.
D.CATS는 지난해 11월 박경림 씨가 주축이 돼 연극 등의 공연을 통해 기금을 조성, 사회의 불우한 여성들을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졌고 지난 5월 연극 `세익스피어식 사랑법'을 첫 무대에 돌렸다.
회원들은 이 공연으로 모아진 수익금을 비행청소년이나 미혼모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2000.09.2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