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8월 18일 부산 내원정사에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운영 주지연수회'를 열었다. 내원사, 금강사 등 22개의 사찰 유치원 주지들과 9개의 어린이집 대표 스님들이 참석한 이날 연수회에서는 '협의체 조직 및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한 토론회에 이어 '불교 유아교육과 운영 관리'를 주제로 한 대원스님(동국대 불교아동학과 교수)의 강의가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 대원스님은 "어린이 포교를 체계화 하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와 함께 요구되는 차별화·특성화된 유아 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스님은 "발전적인 어린이집 경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중간 관리자들의 합리적인 활용"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지스님들은 어린이집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예산부족으로 인한 직원 및 시설 관리의 어려움과 차별화된 어린이 포교 프로그램 부족 등을 꼽았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