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종합복지관은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한 강남지역 협의회와 함께 8월18·19일 양일간 용인 자연수련원에서 ‘제2회 밀레니엄 드림 금연캠프’를 열었다.
강남구내 청소년 1백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서는 약물 남용을 주제로 한 사회심리극 공연을 비롯해 서바이벌 게임, 풍물놀이,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담배와 약물을 주제로 풀어보는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은 청소년들에게 흡연 및 약물남용에 대한 유해성을 쉽고 재미있게 자각시켜 주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열린 사회 심리극 공연에서는 흡연 및 음주, 가스·본드 흡입 등을 즐기는 청소년들의 탈선 모습이 적나라 하게 연극으로 보여졌다.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이현주 복지사는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과 흡연실태는 교육의 부재 등으로 인해 심각한 편이다”며 “드림캠프는 지루한 강의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게임과 퀴즈로 약물남용의 위험성을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해 반응이 의외로 좋다”고 캠프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