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팅'을 들어보셨나요?
종교간의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혼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일. 결혼 최고의 걸림돌이라는 '종교의 벽' 과연 넘기 어려운가?
기독교 여성과 불교남성 각각 10명이 13일 한자리에서 만난다. 상대 종교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 결혼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비에나래측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입자를 대상으로 결혼 희망상대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종교를 우선시하고 있어 이같은 사회적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들은 강남의 한 사회복지 단체를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 자유대화시간, 미팅이벤트를 가질 예정.
신혜경 비에나래 매칭센터 팀장은 "서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커플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