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 보현사, 평양성과 낙랑 유적, 고려 공민왕릉 등 북한에 있는 문화유산들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KBS '역사스페셜'(토요일 밤 8시)은 총 8회에 걸쳐 북한 문화유산을 집중 소개하는 '북한문화유산시리즈'를 준비했다.

10월 6일 제 1편 '고구려 평양성'을 시작으로 불교유산의 보고 '묘향산 보현사(13일), 세계로 뻗어나간 고려의 수도이자 동아시아 무역거점 도시였던 ‘천년 전 국제도시 개경’(10월 20일), 한반도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형성비밀을 밝힐 수 있는 ‘고인돌왕국 고조선’(27일)에 이어 12월에는 ‘고구려시조 동명왕릉’ ‘한반도 최초의 문명 검은 모루 구석기 유적’ ‘7년간의 대역사 공민왕릉’‘남북 역사학의 쟁점 단군릉’등이 방영된다.

'묘향산 보현사' 편에서는 서산대사와 그의 제자 사명당을 배출하고 조선 관서지역의 불교의 총림이자 북한 불교유물의 보고로 알려진 보현사 수장고도 낱낱히 파헤친다. <조선왕조실록> 원본이 보현사 암자 불영대로 흘러들어온 내역도 밝혀진다.

제작진은 또 북한 및 중국 요동지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고인돌이 고조선의 탄생과 그 영역을 알리는 유물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7년간의 대역사 공민왕릉' 편에서는 공민왕이 사랑을 바쳤던 노국공주의 실체를 따라가 본다. 한편 매 편마다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지승철 부소장과 석광준 박사 등 북한내 역사 전문가들이 출연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