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여자중학교(교장 한기수)는 5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은혜경> 사경대회를 열었다. 불심을 기르고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여중생들의 재치와 개성 넘치는 <은혜경> 사경 솜씨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수첩에 인기가수의 가사를 옮겨 사경시로 개작한 박수진양은 “글자 한자를 쓸때마다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며 “사경을 하다보니 산란한 마음이 없어지고 집중도 잘돼 집에서도 계속 할 생각”이라고 즐거워했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