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동요 보급 운동을 벌이고 있는 좋은벗 풍경소리가 찬불동요 창작곡 제11집을 발표했다.
이번 11집에는 '절에 가는길' '하얀눈이 오네요' '겨울나무' '눈사람' 등 겨울을 소재로 한 가사에 경쾌한 리듬의 곡을 붙여 동심을 담아낸 13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찬불동요 11집은 풍경소리의 재정난으로 제작 보급이 한때 중도 하차할 지경까지 이르렀으나 청도 운문사 승가대학장 명성 스님을 비롯해 대중 스님들의 보시로 만들어져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11집에서는 어린이 찬불가만을 주로 음반에 담아내던 기존 방식에서 한단계 발돋움해 청소년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찬불가 들도 여러곡 수록돼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또 동요에서 랩, 댄스음악 등 장르의 폭을 다양하게 넓혔고 구연동화 '만두와 지장보살'을 삽입해 풍부한 들을 거리를 제공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풍경소리 대표 이종만씨는 "11집부터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및 청소년 포교를 위한 일념으로 더욱 발전적인 찬불동요 음반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02)717-6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