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 인천 대한불교청소년 교화연합회가 젊은이들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청소년 여름캠프를 마련했다.
오는 7월 27일부터 4개 캠프로 나눠 진행되는 '2000 여름방학 청소년 수련활동'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전통있는 청소년 행사.
그 역사 만큼이나 올해도 가족·참선·공동체의식 등과 같이 깊이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인천 대한불교청소년 교화연합회 박창재(30) 간사는 "교육의 틀에만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수련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특히 소극적이거나 수줍음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대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아우성 가족캠프」=7월27일~29일, 가평 약속의 섬, 한가족 2인이상 30가족(선착순마감), 10대의 성 이해하기·부모자녀역할체험 등 부모와 자녀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7월 22일까지.
▲「걸으며 체험하는 내고장 인천대탐험」=7월31일~8월6일, 인천 전지역, 초등 6년~중·고생 60명, 인천 가좌동에서 출발해 송도·개항장 일대를 돌아 강화도까지 걷는 인천탐험. 참가비 5만원. 신청은 7월 24일까지.
▲「외국인과 함께하는 청소년 출가 체험 참선캠프」=8월3일~7일, 충남 신원사 국제선원, 청소년 20명(선착순마감), 외국스님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좌선과 명상 그리고 집중력 강화훈련 등의 시간을 가짐. 참가비 5만원. 신청마감은 8월 2일까지.
▲「일본속의 백제문화 탐방 및 일본 청소년과의 문화교류」=8월3일~7일, 일본 교토·나라·후쿠오카 등. 청소년 30명, 일본문화와 백제문화 비교체험 및 일본의 청소년시설 탐방. 참가비는 65만원, 신청은 7월 28일까지. 2000.07.12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