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불자들이 북한 어린이 돕기에 팔을 걷어 붙혔다.
대한불교소년소녀 합창·무용단은 8월 2일부터 15일까지 북한어린이 의료장비 및 기초 의약품 지원을 위한 ‘전국 순회 자선 공연’을 펼친다.
‘통일, 그날을 위해’를 주제로 제주 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북의 향연’무용을 비롯해‘반야삼경’‘경사로다’‘우리절 연못’‘절에 갔었네’등의 찬불가 합창이 연주된다.
또 2부에서는 무용단의 살풀이, 장고춤, 부채춤과 ‘오 브리넬리’‘즐거운 방랑자’‘그리운 금강산’등 국내외 민요 10여 곡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불교교육연구원 황학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으로 인해 남북이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의 수익금으로 북한 어린이를 돕는 것은 물론 묘향산 보현사에서 남북불교 공동법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