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 경기지구는 8월14·15일 양일간 양양 낙산사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8·15 55주년 기념 통일 기원 순례법회’를 봉행했다.
1백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낙산사 의상대 해맞이, 통일 염주 만들기, 해수 관음상 앞에서의 통일 정근, 전국청년불자 100만배 제2차 입제식 등의 순으로 치루어 졌다. 특히 이날 참가자 전원은 30도를 넘는 무더위 와 콘크리이트 바닥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발원하는 108배 참회 정진을 마쳐 통일전망대 관람객들에게 여법한 불심을 자랑하기도 했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동부전선 최북단 군법당인 운학사 월명 주지법사에게 통일염주 2백개가 전달됐다.
전안호회장은 "남북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을 통해 통일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간절하다"며 "청년불자들이 100만배 2차 입제를 통해 통일 발원의 의지를 굳건히 하자"고 당부했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