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청소년 문화진흥회는 11월 4일 '제 6회 한국불교 청소년 문학상 수상자'와 '제 18회 불교아동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 부문에 '가을 숲길'을 지은 김두연군( 서울 중경고교 3년), 희곡부문에 '풍경소리'를 주제로 쓴 김미란양(서울 정신여중 3년), 수필부문에 '연꽃인연'을 쓴 장지성군(충북 청주고교 1년)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6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4개월간 현상 공모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희곡, 봉사활동 수기 등 7개 부문에서 1천7백여편이 응모됐다.
아동동문학상에는 23년간 불교 동요와 동시 창작에 전념해 온 김진식 교수(경기대 국어국문학과)가 선정됐다. 특히 김진식 교수는 '관세음의 피리' '고요를 기다리며' '원두막' 등 220여편의 불교 동시를 발표하며 어린이 문학 포교에 공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 불교 글짓기 대회도 열어 전국 초등학교에서 응모한 4만여편 중에서 우수작 70편을 심사해 시상했다.
곽영석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대회보다 응모작도 많고 글수준도 높아 심사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청소년 포교 차원에서 종립학교 학생들보다는 일반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불교 문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고 심사과정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4시 한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불교 청소년 문화진흥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찬불가 가사를 현상 공모해 3월 10일 찬불가사집을 펴낼 예정이다. (02)425-3902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