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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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시민사회활동에 관심, 교육엔 불만족
청년 불자들은 봉사활동과 시민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찰 청년회는 법회와 불교강좌를 통해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돼,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박광서)가 2월 27일 발표한 '조계사청년회 회원 실태 및 요구에 대한 여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불자들은 교계 활동에 대해서는 불교시민사회활동(25.2%)과 청년회 교류활동(19.1%) 포교활동(17.9%) 등을, 교계 외부활동에 대해서는 전통문화 애호활동(26.7%), 환경운동(22.6%) 지역시민사회활동(18.6%)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자들의 청년회 가입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스스로 법회에 참가하여 입문(41.9%)하거나 청년회 교육에 참가하여 입문(22.9%)하였다는 응답자가 많아 회원 수급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서활동에 대해서는 20.2%가, 회원교육에 대해서는 29.7%가 불만족을 나타내 신행및 회원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하고 싶은 강좌를 2개씩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전교육(20.9%), 문화교육(19.3%), 교리교육(16.3%), 시민사회활동론(1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 불자들은 이밖에 '청년회가 추구해야 할 핵심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자비(29.6%), 지혜(21.8%), 나눔과 화합(각 19.5%) 등을 제시했다. '조계종' 하면 떠오르는 긍정적인 생각들로는 전통(32.9%) 참선(21.0%) 무소유(10.2%) 등을, 부정적인 것들로는 폭력(28.1%) 불화(17.5%) 구태의연(14.8%) 부정부패(14.3%)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계사청년회 전준호 회장은 "회원들이 각종 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나 교리·경전 및 실용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한 교육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시민사회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토론을 통해 청년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모집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106명이 응답해 95% 신뢰수준에 ±7%의 오차범위를 나타냈다.

김재경 기자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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