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스님)는 청소년학술 세미나 개최와 청소년 문화연구소 설립등을 골자로 하는 2001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청소년 문화연구소의 설립이다. 이는 96년부터 청소년 교육 사업의 체계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포교연구실이 사실상 기능 마비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라미타는 내년부터 청소년 포교 현장에 있는 교법사를 비롯해 불교학생회 지도교사, 청소년 유관기관 근무자를 중심으로 연구원을 선발해 청소년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연구와 청소년 학술 세미나 및 불교사상 강연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독경대회를 비롯해 발원문대회, 불서 독후감 대회 등 다수의 신행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 설법집 및 소책자 발간에도 힘써 청소년 교육을 담당할 문화연구소의 활성화 전략을 짜놓고 있다.

이외에도 파라미타는 올해 처음 실시한 '문화재지킴이 애호 자원봉사활동'도 이번 행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봉사자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과 자비의 헌혈운동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