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법회 지도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 산하 교육 기관인 '불교 어린이 교사대학'은 10월 24일부터 매주 화·금요일마다 조계사 제2 문화교육관에서 강의를 열고 있다.
기본 강의와 특강 및 실습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불교 기초 교리, 아동 교육과 심리, 어린이법회 지도의 실제, 어린이 성교육 등 5개 과목을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교육한다. 특히 이론 중심의 칠판식 강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성훈(선재이벤트 실장), 이종만(좋은벗 풍경소리), 황학현(불교교육연구원 원장)씨 등 어린이 포교 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대거 초빙해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교육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불교 어린이 교사대학은 기본 강의와 교육 수련회, 출석관리 등도 수료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학칙을 만들어 엄격한 학사관리와 평가로 양질의 어린이 지도자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총 교육기간은 6개월이며 11월 4일까지는 접수 가능하다.
포교원 양진수 주임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엄격한 학사 관리를 통해 양질의 교사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수료 후에는 교사들도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어린이 포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