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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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투고) 갓바위 기도객 자리 독차지 눈총
얼마전 팔공산 갓바위에 다녀왔다.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불자들이 하나의 틈도 없이 빼곡하게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열심히 기도를 하는 틈틈이 불자들이 보인 모습은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가방으로 자리를 차지해놓고 다른 사람들이 앉을 수도 없게 하면서 기도한답시고 탐욕스런 모습들을 보이는 것이다.

불교공부를 하고 부처님께 기도를 하면서, 어떻게 이런 추태를 보이는걸까. 남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일 줄 알아야 진정한 불자이다. 그런데 내 자신의 복을 빌면서 욕심을 부린다면 그것은 부처님 법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우리 불자들이 이렇게 제대로 불교를 행하지 못하게 된데는 스님들의 책임도 있다. 법회에 나오는 신도들에게 제대로 기도하는 법도 알려주고 욕심을 버리게 끔 지도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채희주(본지 명예기자)
20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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