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국어학자 이남덕 선생이 10월 9일 한글날 기념식에서 한글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이남덕 선생은 5년째 계롱산 갑사 대자암에서 수행을 해오고 있으며, 11일 설악산 영시암으로 출발했다가 며칠 후 돌아와 다시 대자암으로 가서 수행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남덕 선생은 "산사에서 무심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이제는 서서히 인연을 끊는 연습을 해야 하겠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