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지혜를 알기 쉽게 소개한 <내 마음속 부처 깨우기>(창작시대)가 나왔다.
글쓴이는 티베트 라마 사원에서 30년간 수행한 미국인 수도승 라마 수르야 다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사람이 죽음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존재'에 의문을 품고 진리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리스와 이란, 인도를 거쳐 티베트 라마 사원에 도착, 티베트 불교의 지혜들을 섭렵한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글쓴이가 얻고 깨달은 지혜와 각성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교리나 계파의 틀 속에 갇혀 있지 않은 살아 있는 지혜이며 깨어있는 진리이다.
글쓴이는 이 책에서 진리를 깨우쳐 부처가 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님을 강조한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부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또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방법으로 '지금 여기'를 강조한다. 즉 생활 속에서 깨달음의 단초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당신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부처를 깨워라' '지금 여기에 깨달음이 있다'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1장 '우리는 모두 부처'부터 4장 '고귀한 네 가지 진리'까지는 글쓴이가 수행하면서 깨달은 티베트 불교의 핵심적인 진리를 개관하고 있고, 5장 '지혜 수행, 있는 그대로 보기'부터 8장 '명상 수행, 자각, 주지, 집중'까지는 실천적인 불교의 핵심원리인 8정도를 설명하고 있다. 값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