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이 가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개편된 내용을 들여다보면 포교 프로그램이 확대돼 청취자들의 심성교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개편으로 첫 전파를 타게 된 프로그램은 ‘무상을 넘어서’(매일 밤 9시25분~밤 9시40분)와‘오늘을 이끄는 불교’(일요일 오전 8시20분~오전 9시)다.‘무상을 넘어서’는 음악과 불교 문학이 어우러진 명상과 사색의 시간. 경전의 주옥같은 경구들과 불교시, 잠언, 명언들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개된다.‘오늘을 이끄는 불교’는 역사를 비롯해 과학, 음악, 문학 등 각 분야의 학문속에서 찾을 수 있는 불교적 가르침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설명한다.
신세대 감각의 음악들로 청소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아온 ‘영화음악실’(밤 10시5분~ 밤11시)은 일요일까지 연장 방송된다. 또 프라임뮤직’(밤 11시5분~밤 12시)은 재미있는 경전이야기, 불교학생회 탐방 등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새로 마련해 청소년들의 주파수를 고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가 새로 진행을 맡으며 ‘지금은 불교 시대’에서 이름을 바꾼 ‘무명을 밝히고’(오후 5시10분~오후 6시)는 불교 영어한마디, 세계의 불교 등 새 코너를 보강했다.
이외에도 ‘신행삼당실’과‘라디오법회’가 각각 5분씩 연장됐고, 일요일 방송되는 ‘고승열전’(오후 5시45분~오후 6시)과 ‘철학과 현실’(저녁 7시10분~저녁 9시)은 방송시간이 변경됐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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