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은 광복 55주년을 맞아 8월 15·16일 양일간 시사보도, 다큐, 대담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15일 방송되는 '광복 55주년에 불러보는 청춘가'(오후 5시10분∼오후 6시). 이 프로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아픈 상처인 종군 위안부들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 세미다큐멘터리다. 특히 '광복 55주년…'에서는 할머니들의 오랜 기억속에서 찾아낸 태평양전쟁당시 한국, 러시아, 일본의 군가와 대중가요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청취자들의 주파수를 고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약탈당해 일본으로 건너가 있는 우리나라 성보 문화재의 현황과 반환 사례 등을 다큐멘터리로 구성한 '일본으로 간 성보문화재'(오전 11시10분∼낮 12시)도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16일에는 김연철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경제전문가를 초청, 북한의 개방정책에 맞춰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아보는 특집대담 '남북경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밤 8시5분∼밤 9시)와 평화통일을 위한 대토론회 '통일정책 어떻게 세울 것인가'(오전 8시30분∼오전 9시)도 방송된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