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TV는 '세상보기' 프로그램에 정영호교수를 초청, 한국 석조미술의 역사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탑은 언제부터 만들어 졌을까'
불자라면 한 번쯤 가져 봤을 석탑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안방에서 칠판식 강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반평생 석조미술만을 연구해 온 정영호교수(前 한국교원대 박물관장)가 6월 12일부터 EBS-TV '세상보기' 프로그램의 연사로 나서 '우리 석조 미술의 미'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6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되고 있는 이 프로에서는 한국탑의 기원을 비롯해 목탑에서 석탑으로 바뀐 유래,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 등이 소개된다.
6월 12일 방영된 '목탑에서 석탑으로'에서는 4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 활발하게 조성됐던 목탑의 건립과정과 함께 7세기로 넘어가며 고개를 들기 시작한 석탑 불사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이 시기에 조성돼 현존하고 있는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부여 정립사지 석탑'을 예로 들어 이 탑들의 예술과 문화재적인 가치를 알기 쉽게 조명했다.
6월 19일 방영될 '석탑의 융성기, 통일신라' 편에서는 불국사, 석굴암, 실상사 등 독특한 아름다움을 꽃피웠던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의 특징과 그 예술성을 생생한 자료 화면을 통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6월 26일 '석탑의 시대적 개성과 아름다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는 석탑의 톡특한 양식을 시대별로 비교해 우리나라 석조미술의 총체적 맥을 짚어본다.
김주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