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주지 지성스님)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종교의 벽을 넘어 직접 성당을 방문,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한다.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대구 계산성당에서 열리는 성탄절 미사에 참석,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종교간의 화합을 다질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금껏 종교단체의 대표자가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날에 서로 축하메시지의 교환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스님이 직접 성당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 특히나 보수적이란 평을 받고 있는 대구지역 종교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이면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대구 영남불교대학도 오는 22일 학장 우학스님과 2천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 앞마당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고 캐롤송도 합창하는 등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원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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