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불교단체협의회는 연말을 맞아 추운 날씨에 역 주변에서 밤을 보내고 있는 노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첫 사업으로 협의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부대전청사에서 노숙자 돕기 일일 찻집을 운영, 그 수익금과 옷가지 등을 서울역 및 영등포역 주변 노숙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오후 7시부터는 서울역 광장에서 병원불자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의료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노숙자 150여명에게 속옷과 양말 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 주변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 각 소속 불자회에서 정기적으로 옷가지 수집과 성금 모금 활동을 자율적으로 추진, 노숙자들이 하루 빨리 새 삶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