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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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과 연말연시를
거리를 나서면 벌써 연말 분위기를 내는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총총히 발길을 옮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지상에는 행복만이 가득한 것 같다.

하지만 연말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소년 소녀가장이나, 밥 한 끼 해결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불우청소년들에게는 물질적으로는 물론 마음으로도 추운 때다.

이런 때에 뜻있는 불자들이 우리 주변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자비의 선물'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우리는선우, 대불련, 중앙신도회 등 불교신행단체들은 12월 28일까지 '자비의 선물' 나누기 행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

이번 행사는 신행단체들이 불자를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물품 봉투를 나누어주고, 각 개인이 후원물품을 담은 봉투를 조계종 복지재단으로 보내면, 복지재단이 결식아동들에게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복, 학용품, 음식물, 전자제품, 팬시제품, 문화상품권까지 결식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비의 선물'이 될 수 있다.

97년 외환위기를 당한 때보다 모든 여건이 나아졌다지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이런 때, 작지만 정성이 담긴 후원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다.

이런 행사들은 늘 연말 반짝 이벤트로 마련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곤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불자들이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는 보시바라밀 실천이 지속적으로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동참문의:(02)723-5101(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
200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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