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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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가천도대재 UN기념공원에서
11월 2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위령탑에서는 영가들을 위한 영단에는 밥과 차대신 빵과 커피, 파인애플 등 이색적인 제물들의 차려졌다.

6.25 전쟁에 참전, 머나먼 이국 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영국, 미국을 세계 16개국, 2,300여구의 국제 영가들의 넋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영가천도대재는 정성스럽게 차려진 제물과 삼보사, 법성사 스님들의 영산재로 엄숙하게 시작됐다.

성불사(주지 도원스님. 부산 대연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제1부 국제영가천대재에 이어 자비실천합창단의 육법공양이 이어졌다. 또한 제2부 행사에서는 정각스님을 증명대법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를 준비한 도원스님은 "우리 국민들은 이국 땅에서 희생된 이분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되겠기에 정성스런 마음으로 천도재를 열게 되었다"며 "오늘의 천도재를 계기로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그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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