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종찰(禪之宗刹)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법장) 정혜사 능인선원이 중창된다.
수덕사 능인선원(能仁禪院)은 한국불교의 중흥처요 꺼져가던 선맥을 다시 잇고 법등을 밝힌 곳.
능인선원에서는 근대 한국불교의 지주와 동량이 되었던 경허 만공스님 이후 전강 금오 춘성 청담 혜암 벽초스님 등 수많은 눈푸른 납자들이 용맹정진(勇猛精進)했었다.
수덕사 주지 법장스님은 “이 땅의 무수한 선지식(善知識)들이 능인선원에서 불퇴전의 정진으로 선풍(禪風)을 진작시켰으나 작금의 현실은 지난날의 명성과는 달리 낙후된 모습이 되어 선가(禪家)의 귀의처(歸依處)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수덕사에서는 근대 선불교의 산실에 걸맞으면서도 제 위상을 잃지 않는 불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