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봉은사(주지 원혜)는 11월 7일 봉은문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8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준공된 봉은문화센터는 지하 4층, 지상 3층, 건축면적 932평, 연면적 5,666평의 대규모 철근 콘크리트 시설로 건립됐다.
봉은사가 관리하는 신행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10년간 (주)대우건설이 운영하며 공사비를 회수한 후 봉은사 소유로 귀속됨으로써 사찰토지개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개원은 12월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 306억 9천만원에 달하는 사업의 규모와 중요도로 인해 조계종 총무원과 종회의 특별관심사업으로 진행된 봉은문화센터는 봉은사에서 운영하는 신도 신행공간을 비롯 강당, 각종 문화교실 공간, 연회장,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지 원혜 스님은 “오직 도심포교와 불교발전, 강남구민과 서울 시민의 아늑한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불심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봉은문화센터가 불교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은문화센터 준공식’에는 원로의원 천운 스님, 봉은사 조실 석주 스님, 전 총무부장 원택 스님, 대우건설 남상국 대표이사, 각 불교단체장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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