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성불회와 경북 청도군 공무원불자회가 산사음악회를 열어 지역주민 포교에 나섰다.
원자력연구소 성불회(회장 김정수)는 10월 16일 대전 태전사에서 ‘마음을 여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 개최를 위해 회원들로부터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한 성불회는 직장동료들에게 산사의 멋과 정취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음악회는 직장동료들과 가족, 지역주민 300여명이 동참했으며, 대전시립 연정국악원의 영산회상, 작법, 창, 청성곡 대금독주 등 불교의례와 국악으로 진행됐다.
청도군 공무원불자회(회장 채장희)는 12일 10월 적천사에서 괘불을 걸고 산사음악회를 열었다. 공무원 불자들의 부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야합창단의 육법공양과 대금공연, 이영희 명창의 남도 민요, 지연스님의 공연 등 지역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음악회는 괘불, 산사와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해 400여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도군불자회 박동규 총무는 “단순한 법회 형식에서 벗어나 산사만의 특징을 살린 음악회는 직장불자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