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변 역사문화벨트 조성의 당위성 및 도시계획방안이 공식적으로 제기된다.
조계사(주지 지홍)와 조계사포럼은 10월 24일 오후 2시 문화교육관에서 창건 92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열린 사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도심의 역사성 회복 - 조계사 주변의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중심으로'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24일, 조계사 포럼 세미나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정동~경복궁~.북촌~창경궁등 5개지역을 연결하는 '4대문안 문화관광벨트 조성.활용안'에 또다시 조계사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전통문화의 현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에서는 조명래(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조계사 일대의 역사문화특성을 살리기 위한 도시계획 정비방안(이희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원)' '서울도심의 역사지리적 특성(나각순 서울시사편찬위 연구원)' '전통문화공간과 문화도시-서울도심의 경우(홍성태 상지대 교수)'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한편 토론에는 김홍남(북촌문화포럼 대표), 송인호(서울시립대학 교수), 최정한(공간문화센터 대표), 최진호(서울시청 문화과장)씨가 참가한다.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은 "세미나를 계기로 조계사가 인사동과 경복궁을 잇는 역사문화벨트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계사와 조계사 주변의 문화자원을 정리할 경우 국제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서울시의 역사성을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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