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800여명의 승병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기허당(騎墟堂) 영규(靈圭)대사 추모법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추모법회는 11월 3일 공주 갑사(주지 장곡) 표충원에서 육ㆍ해ㆍ공 삼군 군승단과 계룡산 보전 시민모임 주관으로 열린다.
1부는 군악대ㆍ취타대ㆍ의장대의 위패봉안, 대중스님들의 화엄시식, 묵념, 장성화 군승회의의장의 봉행사, 심대평 충청남도지사의 추모사 순으로 열린다.
2부에서는 산과 사람, 음악이 어우러지는 산중음악회를 통해 계룡산국립공원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환경사진 및 그림전시, 불교무술시범 순으로 이어지는 2부행사는 여행스케치와 해바라기의 공연으로 끝을 맺는다.
행사와 관련 장곡 스님은 “그 동안의 추모재는 영규대사의 정신과 유훈을 기리는 행사였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영규 대사를 지역주민에게 홍보ㆍ선양하여 지역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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