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 등록하지 않은 29개 불교교양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포교사 고시를 실시한다.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가 실시하는 제1회 '연합회 포교사 고시'가 12월 8일 서울 풍문여고에서 개최된다.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는 10월 10일 동산불교대학 법당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제1회 연합회 포교사 고시 일정을 확정하고 연합회 회원 등록증을 교부했다.
또한 올해 말부터 연합회의 사단법인화도 추진키로 했다. 12월 '연합회 포교사 고시'가 예정됨에 따라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이 선발하는 포교사와 연합회에서 선발하는 포교사가 각각 존재해 불법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재일 대표는 "조계종 포교원이 선발하는 포교사 고시에는 조계종 신도만이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종단 신도들이 소외된 면이 없지 않았다"며 "조계종 포교사와 연합회 포교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해 포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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