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이 최근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의 준공식과 기공식을 갖는 등 체계적인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본격 나서고 있다.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들의 수용시설인 연꽃마을은 10월 8일 경기도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의 무료 노인전문요양시설인 감로당 준공식을 갖는다. 감로당은 대지 1천5백평, 건평 7백2십평의 이층 건물로 평생 입주 노인 70명, 단기보호노인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또한 이날 연꽃마을은 연건평 1천5백평 지상 지하 7층 규모의 '효문화원' 기공식도 함께 연다. 효 문화 상설전시관, 효 체험교실, 고부교실, 노인문화학교, 청소년 예절학교 등을 갖추게 되는 '효문화관'은 국내 유일의 효 테마 전문 교육장으로 세워진다.
연꽃마을은 현재 10년 계획으로 안성에 전국 최대 노인복지타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감로당은 이 계획의 첫 시발점이 되는 사업.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감로당은 무료노인시설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노인복지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만여 평 부지에 치매·중풍을 위한 노인전문병원, 노인대학, 요양시설, 법당 등도 속속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은 "현재 27만명 이상의 노인이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가정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며 "턱없이 부족한 노인복지 시설을 갖추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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