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지구장 조영규)는 9월 8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서 제16차 대불청 서울지구 불교청년대회를 열었다.
‘청년불자 서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으로’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봉은사, 화계사, 도선사, 구룡사, 용화사 등 서울지구 산하 9개 지회 청년회 회원 170여명이 참석, 청년불자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길상사 청년회 회원의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열린 서울지구 불청대회에서는 보시행과 자리이타 행의 마음을 실천하는 장기기증 및 장묘문화개선 캠페인을 비롯해 연꽃 컵등 만들기, 부처님 수인 그리기, 불(佛)자 써보기, 풍물패의 문화공연 등 거리포교행사가 인사동 남인사동 마당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길상사에서 종로, 인사동까지 벌인 ‘북한산살리기 거리 캠페인’ 활동에서 서울지구 청년회 회원들은 거리 시민들에게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터널의 불합리한 점을 홍보하는 등 청년불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사회문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포교운동의 장을 마련했다.
대불청 서울지구 조영규 회장은 “믿음과 수행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신행동체(信行同體)의 청년불자상 모색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사회문제에까지 앞장서는 청년불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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