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과 영도구, 사하구 등 7개 구ㆍ군청 불자들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부산.경남지역의 복구에 동참, 보살행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청 불자회 최익두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은 긴급 회의를 통해 "자신을 위하기 전에 남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 보살의 마음"이라며 수해복구 동참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청 불자회는 24~25일로 예정됐던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등 적멸보궁 순례도 수해복구를 위해 10월 26~27일로 연기했다.
경남도청을 비롯한 20개 시군 불자회도 법회와 성지순례 등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해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시청불자회 최익두 회장은 "부산,경남 지역민들에게 봉사해야할 공무원으로서 이번 결정은 당연하다"면서 "수해복구 현장에서 만나는 공무원불자들의 모습이 더 불자답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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