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2002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연기영ㆍ이하 교불련)는 8월 22-24일 설악산 백담사에서 '어울림과 나눔의 세상' 주제로 '2002 한국교수불자대회'를 봉행한다.
300여명의 회원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련대회와 학술대회를 겸한 것이 특징. 교불련은 그동안 수련대회와 학술대회를 따로 열어왔다.
23일 열릴 고불식은 정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법어, 운산 태고종총무원장의 격려사와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등의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정천구 영산대 국제학부 교수가 '불교인의 정치 참여'를 주제로, 백경남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불교적 정치인상'을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할 예정이며 ▲민족화합의 문제와 불교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와 불교 ▲과학기술 문제와 불교 ▲환경 문제와 불교 ▲문화예술의 문제와 불교 등 6개 분과별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연기영 교불련 회장은 “교불련이 불교 지식인 단체인 만큼 회원 각자가 자신의 연구분야를 불교 교리에 맞춰 연구, 발전시킬 필요성과 불교계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회를 마련했다'고 한국교수불자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교불련은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올해 설악산에서 시작하지만 이후에는 오대산, 태백산 등으로 옮기며 통일의 염원으로 설악에서 한라까지 한반도 남녘을 훑을 방침이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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