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으론 처음으로 대전과 경북지역 공무원 불자들이 전통사찰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템플스테이 상설화를 앞두고 공무원불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실시된 것.
대전광역시청과 중구ㆍ동구ㆍ서구ㆍ대덕구ㆍ유성구 등 5개 구청 공무원불자들은 7월 20~21일 공주 갑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50여 불자들이 체험한 프로그램은 발우공양, 참선, 불교무술 등 월드컵 기간중 외국인들에게 선보였던 프로그램 그대로였다. 대전지역 공무원 불자들은 신흥암을 참배하고 회향했다.
경북도청과 경주ㆍ김천ㆍ안동ㆍ구미 등 경북지역 10개 시ㆍ군공무원불자회도 7월 20~21일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짧은 여정 긴 여운, 하룻밤 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130여 회원들이 참석해 의룡스님(직지사 강주)의 금강경 강의와 1080배, 참선 등 철야정진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중암까지 산행, 조실 관응 큰스님을 친견했다.
경북도청 불자회 편창범 총무는 “불자로서의 신심을 북돋고 동료불자들과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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