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대중)은 지난 7월 19일 춘천교도소에서 재소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서 포교원 연구실장 정호스님은 계사를 통해 "수계의식은 불교신자가 되는 통과의례이며, 계를 지켜 나감으로써 건전한 사회 생활과 수행을 하는 참다운 불자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모두 92명의 재소자가 참석한 이날 수계법회는 향을 태워 부처님께 귀의하고 수계자들이 수계를 고하는 의식인 거향찬으로 시작돼 삼귀의, 수계의식 순으로 진행 됐다.
또한 이날 수계법회에선 대한불자 가수회 김활선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가수들과 한국 외국어대학교 클래식 기타 동아리 학생들이 2시 간여 동안 축하공연을 펼쳐 재소자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미소가 담겼다.
한편 홍천 백락사 주지 성민스님은 모범수 30 명에게 매월 만원씩 영치금 지원을 약속해 재소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수형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홍천 금용사 주지 삼현스님과 불자교정인연합회 오희창 회장, 포교사단 양성홍 수석부단장 등 사부대중 4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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