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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가족 수련회 확산
오는 7월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실시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불교계가 연휴를 이용해 산사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말수련회와 가족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주말수련회를 준비한 사찰은 해남 대둔사, 보성 대원사, 서울 길상사, 나주 불회사, 대구 영남불교대학 등 5곳. 이중 대둔사의 ‘새벽숲길 2002’가 대표적인 주말수련 프로그램이다. 매달 1, 3주 주말에 여는 ‘새벽숲길’은 상당한 인내를 요구하는 여름, 겨울철의 수련회와 달리 진지하면서도 여유롭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 새벽에 일어나 숲길을 산책하고 스님들과 차를 마시며 자유정진 시간에는 참선, 독서, 사경, 기도 등 원하는 일을 알아서 하면 된다.

영남불교대학은 경주 감포에 대규모 주말 가족수련법회장을 마련했다. 오는 22일 개원하는 수련법회장은 법당을 비롯 요사채 5개 동으로 연면적 5000평 규모다. 매주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토요일 오후 3시에 입재하고 일요일 오후 2시에 회향한다. 참선, 예불, 간경, 사경 등 수행프로그램과 해수욕과 산행, 도자기 빚기 체험, 농사 짓기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원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일요일 오후 2시 '염불선 주말수련회'를, 길상사는 매월 넷째 주 ‘주말 선 수련회’를 연다. 나주 불회사는 7월 13일부터 8월까지 실시하는 총 7차레의 관음대참회 여름수련회가 끝나면 격주로 주말수련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가족수련회도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화성 용주사(8/2~4), 예산 수덕사(8/6~8), 대구 동화사(7/30~8/1), 서울 진관사(8/3~18), 홍천 칠불선원(7/22~25)은 가족단위의 참가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수련회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은 12일 포교원에서 사찰수련법회 정보센터(소장 용하스님, www.pogyo.org) 개소식 갖고 본격적인 여름수련회 홍보에 나섰다.

12일 현재 정보센터에 취합된 자료에 따르면, 50여 사찰 및 단체가 어린이(34곳), 청소년(23곳), 일반(28곳), 가족(5곳) 대상의 수련회를 준비중이다. 명상음악캠프(대원사), 한문학당(미황사), 한민족문화체험(삼보사), 불교상담워크숍(불교상담개발원), 선무도(골굴사), 효행수련(용주사), 문사수법회(정진원), 관음참회(불회사), 청소년국제캠프(파라미타) 등 주제도 다양화되고 있다.

포교부장 상운스님은 "매년 수련법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5일제를 대비한 수행 프로그램이 특성화되고 있다"며, “사찰수련회는 물론, 주말 수련회, (내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시민선방 등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강주하겠다”고 밝혔다. 사찰수련법회 정보센터=(02)720-1097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200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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