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축구경기가 펼쳐졌던 6월 10일은 전국 방방곳곳에서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조계사 스님들과 종무원 100여명은 불교회관 1층 강당에서 한국과 미국의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불심을 ‘한국팀의 승리’로 모았다.
스님들은 한국팀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놓치자 염주를 돌리며 안타까움과 조바심을 달랬고, 재가 종무원들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했다.
후반 33분 마침내 안정환 선수의 동점골이 터지자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정환을 연호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한 조계종 총무원 원택스님은 “승패를 떠나 이같은 열기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운융성의 에너지로 분출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계종측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경기를 펼치는 6월 14일에도 불심을 모아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 봉은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과 서울 시청, 광화문은 물론 교도소, 군부대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100만 여명의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대한민국’을 목놓아 외쳤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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