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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ㆍ종로일대 전통문화 보존해야
최근 도량을 정비하고 일주문 불사 계획을 진행하는 등 시민문화공간이자 종로일대의 역사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조계사가 이와 관련한 주제의 포럼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조계사(주지 지홍)는 5월 7일 소설법전에서 송인호(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상구(경기대 교수), 강임산(겨레문화답사연합 대표)씨 등이 포럼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인근지역의 역사?지리적 특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나각순씨(서울시사편찬위원회 전임연구원)는 조계사가 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된 배경과 역사성을 설명한 뒤 “조계사의 모든 활동은 민족문화를 창출하고 국민정신을 계도해 국민과 함께 어우러졌던 불교의 정통성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임산씨는 질의 및 토론에서 “조계사가 전통문화지구인 종로일대의 역사ㆍ지리적 핵심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료보강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을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조계사보나 홈페이지 등의 매체를 통해 종로와 조계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대중에게 적극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은 대웅전 앞 24층 주상복합빌딩 건립 등 최근 조계사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고층빌딩 건립 논란과 관련해 “종로와 조계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지홍스님은 “이 지역은 서울 역사문화의 중심축”이라고 전제하고 “조계사 일대는 조계사뿐만 아니라 경복궁-조계사-인사동-북촌-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벨트로서 마땅히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200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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