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부산 성우원(원장 김창숙)에서는 뜻깊은 사은행사가 열렸다.
20년전부터 성우원을 방문, 봉사활동과 후원을 지속해온 부산불교자비원(원장 정각)과 부산불교자비원 후원회(회장 장일선) 회원들이 성우원 선생님들을 위한 조촐한 자리를 마련한 것. 부모없는 장애아들을 위한 복지시설인 성우원에는 40여명의 교사들이 아이들의 지도를 맡아 부모와 형제의 정을 대신하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성우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의류, 신발, 속옷을 비롯 컴퓨터 등을 후원해온 부산불교자비원 회원들은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에 보답하는 사은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 10일 연제뷔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40여명의 교사들을 초청, 저녁공양을 대접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성우원 김창숙 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니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불교자비원은 앞으로도 성우원 장애아들의 소질 계발을 위한 특수교육비, 교재비 등을 위한 후원금 지원은 물론 각종 물품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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