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곡선원(www.wookok.org)은 5월 4~5일 충북 괴산 다보수련원에서 10개국 외국인 유학생(대학, 대학원) 80명을 대상으로 참선, 발우공양 체험수련을 실시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참선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깊이 느낄 수 있게 하는 현장학습인 동시에, 템플 스테이 사업의 시험대가 되었다.
국내 대학생 및 재가불자를 비롯해모두 105명이 동참한 이번 수련회에서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몽고, 카르기즈스탄, 러시아, 이란 등 불교가 생소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80명은 한결같이 “한국의 선(禪)이 따라하기는 힘들지만 세계적인 관심사가 될 수 있다“며 귀국 후에 적극 알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참선 체험수련을 실시한 우곡선원은 선의 대중화, 세계화, 자원화를 기치로 체계적인 참선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하고 있다.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심성을 재개발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우곡선원은 인터넷 선원 개원 3년만에 방문자 수가 40만을 넘는 인기 불교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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