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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 석주스님(칠보사 조실)의 증명아래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을 법주로 봉행되는 이번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원택스님과 일면스님(봉선사 주지), 광우스님(비구니회장), 비구니계 원로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해 비구니 승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세계 비구니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작불사인 비구니회관 건립불사는 전국 7천여 비구니 스님들과 2천여 개에 이르는 비구니 사찰의 총본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어서 비구니승단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지 1천2백40평, 연건평 2천5백6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에 대법당(만불전)과 교육관, 대강당, 강의실, 불교문화실, 도서관, 탁아실, 체력단련실, 숙소, 방송실 등을 갖춘 비구니회관은 종합불교회관으로서 비구니 스님과 여성 불자들에 대한 교육, 포교, 복지사업은 물론 청소년, 장애인, 지역민 등을 위한 사회복지 및 문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조만간 '비구니회관 운영위원회'를 구성, 조계종 교육원과 협의해 비구니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비구니 재교육 도량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우스님은 "이번 봉불식을 계기로 일주문과 내부 시설 등 마무리 불사를 완료해 8월경 낙성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03억여 원이 투입된 비구니회관 불사는 내부공사의 미비로 25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해 사부대중의 지원이 절실하다. 개관식은 내부공사가 완료되는 8월에 할 예정이다.
고영배 기자
ybgo@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