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천태종 삼광사(주지 도원)지관전에서는 삼광사의 전체 신도조직이 참여한 제1회 연등만들기 대회가 열려 이색풍경이 연출됐다.
지관전을 가득 채운 15개 지역회와 11개 신행단체의 회원 1천여명의 신도들은 저마다 진흙에서 핀듯한 청초한 연등을 만들기 위한 손짓으로 분주했다. 특히 이날 연등만들기 대회에 앞서 삼광사 주지 도원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연등만들기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광사 주지 도원스님은 "연꽃의 청정한 마음으로 전 신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부처님 오신 참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연등만들기 대회를 마련했다."며 침여한 신도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삼광사는 연등만들기 대회를 삼광사만의 독특한 봉축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창작등 만들기, 전통등 만들기, 가족등 만들기 등 대회 운영방법이나 참가 분야 등을 보다 다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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