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도매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된 연등축제가 열린다.
5월 3일 열리는 부산조방연등제는 자유시장, 평화시장, 중앙시장의 불자상인들은 물론 일반상인, 타종교 상인들까지 정성을 모아 치루는 행사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농아 청소년들을 초청,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는 한편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봉축의 의미를 새긴다. 또한 시장 상인들과 인근 지역 사찰인 약불사, 부산불교방송,부산불교신협등의 찬조금으로 농아들에게 악기 구입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약불사 혜륜스님과 자유시장 불자들은 모임을 갖고 조방연등회를 결성, 부산조방연등제가 초파일의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법회활동과 봉사사활동을 끌어내도록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